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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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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기술과 아트를 접목한 무대를 제작하는 미술감독

  • 작성일 2020-11-25
  • 조회수 12091
커뮤니케이션팀(천안)

노미래 동문는 예술대학 무대미술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CJ ENM에서 미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무대미술전공은 1996년 4년제 종합대학교 중 최초로 설치된 이후 공연·영상 예술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현재 무대디자인, 프러덕션디자인, 무대의상디자인, 무대조명디자인, 무대제작과 기술 등 공연·영상예술을 위한 미술과 기술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예술성과 기술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졸업 후, 기술과 아트를 접목하여 쇼 프로그램의 무대 세트 디자인과 제작을 총괄하는 미술감독 노미래 졸업생(무대미술전공 06학번)를 2캠퍼스(천안) 학생홍보단 민수정 학우와 이종석 학우가 만나봤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무대미술전공을 졸업한 06학번 노미래하고 합니다.

2009년에 졸업한 후 2010년도에 KBS 미술감독으로 공채 합격했습니다.

KBS 쇼와 교양의 무대파트 미술감독으로 재직하던 중, 2016년도 CJ ENM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아 이직하였고 현재는 CJ ENM에서 미술감독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선배님께서 하시는 구체적 업무는 무엇이고,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CJ ENM 내 가장 큰 부서로 기술과 아트를 접목한 Tech & Art 사업부의 Art Creation국 1팀에서 주로 Show와 Show 특성이 있는 프로그램의 무대 세트를 디자인하고 제작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기술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을 전체적으로 접목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요. 방송에서 볼 수 있는 Show를 주로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작업한 프로그램으로는 <MAMA>라고 불리우는 Mnet Asin Music Awards라던지, <쇼미더머니>, <프로듀스 101>, <아이랜드>, <방탄소년단 컴백쇼>, 

<지산밸리록>, <엠카운트다운>과 같이 엠넷과 tvN에서 주로 방영되었던 방송 프로그램들의 무대를 제작했습니다.

CJ ENM의 채널이 굉장히 많아서 엠넷, tvN뿐 아니라 XTN, OGN, OCN, Olive channel 등에서 방영되는 무대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MAMA_무대셋업현장에서(2017)


Q. 2010년에 KBS 미술감독으로 공채로 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특별한 건 없어요. 학교생활은 충실히 했습니다.

당시 제가 시험을 볼 때만 해도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방송국의 미술감독 입사시험은 거의 드로잉시험으로 실기시험을 봤어요. 

제가 입사할 때는 드로잉 실기는 물론이고 컴퓨터로 관련 프로그램을 다루는 실기시험을 처음 도입하기 시작했어요. 

입사준비를 하면서 도면 작업이나 스케치 연습,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서류전형에 합격했을 때 너무 기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실기시험만 한 8시간을 봤어요. 

컴퓨터 프로그램 조작능력과 드로잉 능력을 보는 실기시험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실기 준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어요.


[쇼미더머니8_생방송 현장에서(2019)


Q. 대학에서 배운 내용 중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실습 교과목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재학할 때에는 연극전공이나 영화전공과 같이 협업해서 매 학기마다 공연제작실습을 했어요. 

대본 리딩, 공연 연습에 참여하여 대본과 극 분석 작업을 하였고 연출담당 친구들과 같이 무대세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무대디자인을 했던 경험들은 매 학기마다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재산이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면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졸업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려고 하면 시간이 아주 한정적이라 어려워요. 

학생 때 실습교과목을 충실히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 전공 간 협업의 경험은 작업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엔터테인먼트연계전공_졸업전시회(2009)]


Q. 선배님께서는 CJ ENM로 이직을 하신 계기는 무엇이고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CJ ENM에서 먼저 이직을 제안해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준비를 한 것은 없지만 KBS에서 열심히 근무한 것이 준비라면 준비일 수 있겠네요.


Q. 미래를 준비하는 상명대학교 후배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작업을 여럿이 같이 하다보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실수를 두려워 하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행동과 생각이 제한되는 경우가 생겨요. 

다양한 콘텐츠들을 많이 접해본 경험들은 좋은 기회의 원천이 되는 만큼 세상을 좀 넓게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면 좋겠어요. 

인턴이나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젊은 친구들을 보면 작업을 진행하면서 ‘내가 실수, 실패하면 어떡할까’하는 두려움으로 일을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실패가 있어야 성장이 있다고 보거든요. 

후배님들! 앞으로 많은 것을 해야 하잖아요! 

우리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하게 세상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 세상을 넓게 바라봅시다.”